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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의 고소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 방송에 나온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여배우 A씨는 2013년 개봉작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남성배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같은 해 12월 성폭력 혐의는 모두 무혐의로 판단하고 김 감독이 A씨의 뺨을 때린 혐의만 약식기소했다. A씨는 재정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했다.
이에 김 감독은 최근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역고소했다. 또한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란 보도물을 방영한 MBC PD수첩 제작진과 이에 출연한 A씨 등 2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감독은 "저는 영화를 만들면서 저 나름대로 인격을 갖고 존중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부분은 섭섭함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자신의 의혹을 보도한 MBC PD 수첩과 관련해 "지난 22년
검찰은 이날 김 감독을 대상으로 고소인 조사를 해 A씨 등을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점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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