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7일 인천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표류가 잇따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옹진군 영흥면 갑죽도 인근 해상에서 A(41) 씨 등 7명을 태운 300마력 레저 보트가 연료 고갈로 표류했습니다.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보내 레저 보트를 인근 영흥면 진두항으로 예인하고 승선원들을 귀가 조처했습니다.
지인인 이들은 전날 레저 보트를 타고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에 갔다가 이날 진두항으로 향하던 중 연료가 고갈돼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오후 2시 18분께에는 영흥면 변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115마력 레저 보트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보내 B(60) 씨 등 3명이 타고 있던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40분 진두항에서 출항해 낚시하다가 갑자기 배가 고장 나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주말이면 인천 앞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과 관련 법규를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