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평범한 멜론은 가라"…함안 컬러 멜론 인기

【 앵커멘트 】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멜론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여러 색감을 입히면서 보는 맛까지 더한 건데, 컬러수박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철을 맞아 선명한 무늬를 드러낸 멜론이 하우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겉모습은 보통 멜론과 다를 바 없지만 과육이 은은한 주홍빛을 내는 노을 멜론입니다.

노을 멜론은 높은 당도는 물론, 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안헌찬 / 농민
- "향기가 다른 멜론보다 좋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달고 당도가 18브릭스 이상 되고 저장성이 아주 좋습니다."

이처럼 경남 함안군은 컬러멜론을 상품화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있습니다.

컬러멜론이 인기를 끌면서 벌어들인 소득은 연간 120억 원에 달합니다.

기존 수박 재배시설을 재사용할 수 있어 농민들의 부담도 적습니다.

함안군은 앞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해 판로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배경일 /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계장
- "품질향상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컬러 멜론이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