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 주변은 각종 규제로 개발에 제약을 받아 왔는데요.
낙후된 화성 주변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에 둘러싸인 수원 행궁동 일대입니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지붕 하나 고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네는 점점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현 완 / 경기 수원시 행궁동
- "여러 가지 법의 제한을 받다 보니까 제대로 된 재산권행사를 못 하고 있죠.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낙후될 수밖에 없고…."
인구도 꾸준히 줄어들어 30년 전보다 60% 가까이 동네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고, 최종 윤곽이 잡혔습니다.
행궁동 일대에 2천 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도시 특성에 맞게끔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도시재생 거점센터를 세우고 공동체 성장기반시설을 만드는 등 29개 사업이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최규태 / 경기 수원시 도시재생팀장
-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광객의 유입을 통해서 앞으로 이 지역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수원 화성 행궁동 재생사업은 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