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무면허 10대가 낸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진 사고가 있었죠.
무면허 10대가 경찰차를 들이받아 5명이 다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더군다나 만취상태였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가 내리는 도심의 한 도로.
방향을 잃은 경차가 중앙선을 넘어 아찔한 역주행을 합니다.
곧이어 우회전을 하는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19살 여성 김 모 씨.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나간 순찰차는 또 다른 승용차와 충돌하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경찰관은 심폐소생술 받고 다른 사람도 하나 응급차에 실려가고…."
이 사고로 김 씨와 경찰 2명, 또 다른 승용차 운전자 2명 등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피해 차량인 순찰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옆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김 씨는 친구와 술을 마시고 차를 빌려 1㎞ 정도 도심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를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운전면허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술 먹고 운전하다 사고가 났다, 신호고 뭐고 기억이 없다고…."
지난 26일엔 경기 안성시에서 고등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