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 놀이공원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놀이기구가 올라가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점검을 받은 지 고작 하루 만에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42미터 높이까지 올라갔다 수직으로 낙하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이 놀이기구가 작동 중 추락했습니다.
최고 높이까지 올라갔다 밑으로 내려온 뒤, 다시 올라가는 7미터 지점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5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놀이공원 관계자
- "(고장이) 없었어요. 처음이에요. 센서 때문에…. 비 오고 그러니까…."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가 난 놀이기구입니다. 지금은 운행이 중단됐는데, 어찌 된 일인지 사고가 나기 바로 전날 안전 검사는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6월 28일 점검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정기 점검도 다 받고 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고가 난 거죠. KTC라고 공인기관에서 독점으로 점검하고 있어요."
월미도 내 놀이공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일주일 전에는 인근의 다른 놀이공원에서 그네 모양의 놀이기구가 옆으로 기울어 어린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나는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도 문어 다리 같은 탑승기구의 한 축이 떨어져 나가면서 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서경식 / 경기 부천시
- "자주 발생이 된다면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조심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