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1일 전국이 무덥고 구름낀 날씨를 보이겠다. 내륙 일부지역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광주 33도, 대구 32도, 전주 34도, 수원 31도 등 곳곳에서 30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사이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보다 당분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주말까지는 소나기를 제외하고 비가 오는 곳이 없어 전국에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를 기록하고, 일부 지역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은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 한 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약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
한편 올해 제8호 태풍 '마리아'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다. 10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는 마리아는 11일 중국 푸저우 지방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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