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박 시인은 자신의 SNS에 "다시는 저와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파트 복도 창문으로 보이는 높은 곳에서 밖을 찍은 동영상도 올렸는데요. 이렇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로 우려를 샀으나 실제론 무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의 지인이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박 씨를 찾았다"라고 말했는데요. "박 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걸로 확인돼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아버지에게 인계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시인은 지난 2016년 10월 "작가 지망생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소당했는데요. 그리고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박진성 시인의 시집은 출고 정지 조치를 당했고, 박 시인은 지난 21개월간
남성혐오주의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데요.
지난 13일 한 언론에 "자신뿐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