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드루킹 일당에 인사 청탁 대가로 돈을 받았다가 돌려준 김경수 경남지사의 전 보좌관 한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특검의 첫 구속영장이 청구된 드루킹의 최측근 변호사에 대한 구속 여부도 곧 결정됩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의 전 보좌관 한 모 씨가 오늘(19일) 특검에 처음 소환됐습니다.
지난해 9월 한 씨는 드루킹 일당에게 인사 청탁 대가로 500만 원을 받았다가, 이를 다시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 모 씨 / 전 보좌관
- "500만 원 인사 청탁 대가였나요?"
- "…."
특검은 한 씨를 상대로 인사 청탁에 김 지사가 연루됐는지, 킹크랩 시연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의 첫 구속영장 청구인 드루킹의 최측근 도 모 변호사에 대한 영장심사도 진행됐습니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5천만 원의 불법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특검 측은 일단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융 / 특검보
- "범죄 사실과 관련한 물증과 관련 진술, 그것으로 보면 '충분히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다' 이렇게 판단이 들어서 영장을 청구…."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특검의 수사 성과를 처음으로 가늠할 수 있는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늘(19일)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최영구 기자, 김 원 기자
영상 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