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꽤 쏠쏠한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층층마다 맨 꼭대기층까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요즘처럼 따가운 햇볕과 불볕더위가 사람에게는 고역이지만, 태양광 발전에는 제격입니다.
인천도시공사가 최근 한 임대아파트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외부의 태양광 패널에 모인 태양에너지를 이렇게 콘센트만 꽂으면 곧바로 집 안에서 쓸 수 있는 전기에너지로 변환됩니다."
시간당 발전량은 한 집 당 300W/시, 한 달 내내 가동할 때 월 1만 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한 달 평균 전기요금의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아주 좋아요. 전기료가 절약되니까 너무 감사하고…."
총 320가구인 이 아파트에는 햇볕이 가장 잘 드는 1개 동 81가구에 이 설비가 설치됐습니다.
가구별 태양광 패널은 아파트 옥상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설치하는 대형 패널보다 설치비도 덜 들고, 공정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인천시는 이 단지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다음, 시내 다른 공공아파트에도 확대적용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