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화물연대가 어제에 이어 오늘 9번째 협상을 가집니다.
어제 협상으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사태 해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일 기자.
질문1> 오늘도 정부와 화물연대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구요.
국토해양부는 오늘 오후 1시 화물연대와 9번째 간담회를 열어 의견 접근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화물연대와 8번째 간담회를 가졌지만 파업중단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협상에서 양측은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는데요.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측에서 운송료 협상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표준운임제 도입에 대한 합의를 상당부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협의는 표준운임제 도입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추가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화주와 화물연대 사이의 운송료 협상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주요한 운송사업자들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서 화물 차주들과 협상을 지역별, 사업장별로 종결짓지 않는 한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된 파업이 조기에 종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이런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이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있다구요?
정부와 한나라당은 1시간 전인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한나라당측에서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참석하고 정부측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그리고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당정은 회의에서 운송거부 사흘째를 맞아 전국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화주와 화물차주 사이의 다단계 주선의 단일화 문제와 표준요율제 도입 그리고
한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잠시 뒤인 12시에 철강·시멘트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이들 화주가 화물연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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