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의 당정회의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가보조금 지원과 같은 미봉책으로 일관해선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홍준표 원내대표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구요?
답변1)
네, 그렇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정회의에서 물류체계를 개선하지 않고는 화물연대 파업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유가보조금 인상은 미봉책일 뿐이라고 주장입니다.
홍 원내대표는 물류업계에서 다단계 하도급 과정을 거치면서 운임의 30~40%를 거간꾼들이 떼어가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환율 상승으로 인해 조 단위의 이익을 보는 재벌기업들이 이익을 서민에게 돌려주는 공생공존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잘못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며 화물연대 측에 파업을 끝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화주업계에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운송료 협상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하는 등 화물연대 파업을 막기 위한 각계의 다각적인 호소와 촉구가 이어졌습니다.
질문2)
정부와 화물연대와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2)
어제 협상을 마지막으로 아직 추가 협상은 없었습니다.
어제 협상에서 양측은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쟁점 사항 중 하나였던 표준운임제 도입에 대해 양 측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협상 때에는 구체적인 표준운임제 도입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화주와의 직접 협상이나 운송료 현실화 문제 등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토해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건설기계노조마저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산업계는 물론 국가 전체로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해 정부가 서둘러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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