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4일째로 접어들면서 물류 대란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3차 협상도 결렬된 가운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방배동 화물회관입니다.
질문)
정부와 화물연대, 아직도 협상 중입니까?
답변)
네, 정부와 화물연대의 3차 협상이 방금 전 끝났습니다.
양 측은 오후 7시부터 방배동 화물회관에서 3번째 실무 협상에 들어갔는데요.
양 측은 표준요율제 도입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도입 시기나 표준요율제를 어길 경우 벌칙 부과 여부를 놓고 의견차를 나타내며 협상을 마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에는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사업자 간 두 번째 협상이 있었는데, 이 마저도 역시 결렬됐습니다.
컨테이너사업자는 거리에 따라 9에서 13%의 운송료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화물연대 측은 최소 30%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의 21% 수준이며, 파업 참여 화물차 수는 1만 3천400여대입니다.
반면 운송료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으
물류 운송 차질로 인한 피해액은 파업 4일만에 47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천 900억원에 이르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하루이틀 더 지속되면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물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