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성공 축하드립니다. 민선 7기 시작했는데 시정 철학이 궁금합니다.
<김홍장 시장>
문재인 정부에서 분권 개혁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요. 분권 개혁과 함께 시민 자치를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당진시가 14개 읍면동, 277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지난 민선 6기 동안 14개 읍면동에 주민들이 주민 자치 위원회를 구성해서 전체 인구의 1% 이상이 참여해서 주민 총회를 엽니다. 이것이 직접 민주주의의 시행이라 보고,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277개 마을에 시민 자치를 시작합니다. 그 마을에서의 현안 과제, 의제를 발굴해서 직접 결정하면 결정안들이 14개 읍면동에 주민자치로 가고, 거기서 결정되면 그 의결이 시로 옵니다. 그럼 시는 의회와 결정해서 정책으로 담아내면 이것이 실질적 주민자치이고 전국에서 주민자치를 열어서 시행하는 곳은 저희 당진시가 처음입니다.
<이수아 기자>
핵심공약으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당진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추진 중인가요?
<김홍장 시장>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서 활발하게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당진에는 현대제철과 동서발전 이런 철강산업 중심으로 한 기업들이 입주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가 현재 360만 평이 조성되어서 지난 2015년에 준공됐는데 그간에는 수도권 연접 지역이라 해서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1일자로 수도권 지역에서 벗어나 우대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공장 부지를 매입할 경우에 과거에는 9~11% 지원하던 것을 약 40%까지 지원하고 공장설비를 하는 데 9~11% 지원하던 것을 24%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농업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을 이제는 첨단산업. 자동차, 탄소섬유, LNG기지 이런 산업의 다각화를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시킬 것이고요.
<이수아 기자>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어떤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나요?
<김홍장 시장>
당진에 약 1,300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데 CEO들을 만나 간담회를 해보면 현장에서는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또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미스매칭(miss matching)이 이루어지는 거지요. 그래서 청년이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교육도 하고, 훈련도 하고, 또 취업박람회도 열고 청년 커뮤니티 센터, 청년 나래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청년들이 소통하고 창업과 일자리 지원 사업도 하고요. 청년 인턴제를 지금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 청년창업경진대회도 저희 시에서 유치합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아이디어, 사업을 발표하면 거기에서 투자자들이 와서 듣고 그 사업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CEO들이 오셔서 그것을 자기 브랜드로 계약도 하고. 청년들이 작년에 150개 팀이 왔었습니다. 한 30여 개 팀들이 예선을 통과해서 발표를 했는데 굉장히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금년에는 좀더 많은 준비를 해서 더 알차게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
당진을 해양항만 물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김홍장 시장>
저희 당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저는 3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당진에 넓은 해안선이 있습니다. 삽교천부터 도비도까지 약 64km 해안선이 있는데요. 이 해안선을 중심으로 해서 항만, 물류, 관광, 레포츠 산업이 당진의 미래 성장 동력이고 이의 일환으로 당진의 서해안 거점 마리나 항만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아서 중국의 국영기업체인 야오디 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아서 해양수산부에 실시 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또 하나는 당진의 넓은 평야가 있습니다. 곡창지대. 농업이 지금은 1차 산업에 머물러 있는데 이것을 6차 산업화. 이제는 농업이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서비스, 관광까지 이게 6차 산업화인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ICT를 접목해서 새로운 농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이고, 당진 평택항, 평택 당진항 아산만을 중심으로 해서 서해안의 물류 거점 항만으로 발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동북아시아의 허브항으로, 그리고 서해안 시대의 중심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
당진은 해나루 브랜드가 유명합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나요?
<김홍장 시장>
당진의 해나루 브랜드가 전국 소비자 신뢰도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습니다. 쌀, 사과, 배 이런 당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우리시가 인증을 합니다. 해나루 브랜드. 이의 일환으로 저희 당진시에서는 3농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 농촌, 농민이 새로운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부가가치가 떨어져 있는 농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업으로 바꾸는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
당진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홍장 시장>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저에게 막중한 소임을 주셨습니다. 시민들께서 기대하는 그 소명을 잘 받들어서 주권행정, 위민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우리 1,500여 공직자들이 당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더 큰 도약, 미래가 있는 당진시를 구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