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생명연대는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김신일 전 부총리, 오웅진 꽃동네유지재단 이사장, 가섭 불교상담개발원 원장,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언주 국회의원, 박인주 생명연대 상임공동대표, 임삼진 생명연대 운영위원장 등 100여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시민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자살로 내몰리는 사람들에게 힘이 돼주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민운동의 소통방식으로 카카오톡방을 적극 활용하는 등 기존 시민단체에서 사무국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것과는 차별화를 추구한다.
이날 발기인 대표로 나선 김신일 전 부총리는 "누구에게 물어봐도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이는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인프라가 부족한데 기인하며 사회·경제적 구조에 의해 개인들이 희생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부총리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 사회구조와 정치·경제적 문화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생명경시 풍조를 바꾸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생명존중시민회의가 우리 사회를 바꾸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생명존중시민회의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표했고,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이언주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출범식을 통해 '반생명 7대 사회악'과 '생명을 살리는 7대 아름다운 행동'을 선정해 발표했다.
반생명 7대 사회악으로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폭력행위 ▲언론의 선정적 보도와 사생활 폭로, 무분별한 자살보도 ▲왕따, 집단 따돌림, 무시와 냉소, 무관심 ▲소외계층의 가난·궁핍과 사회적 냉대 ▲SNS상의 악플, 언어폭력, 헤이트 스피치 ▲비교, 자기과시, 조롱, 편견, 편가르기 등 비인격적 행위 ▲직위·권한·권력의 남용 등이 꼽혔다.
반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행동으로는 ▲이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