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 씨와 방송인 오상진 씨가 오늘(8일) 타계한 문학평론가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추모했습니다.
오늘 자신의 트위터에 윤종신 씨는 황 전 위원장의 부고와 장례식 일정을 알리는 글을 리트윗하며 애도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윤종신 씨는 "트위터 팔로우를 통해서 선생님을 알게 돼서 여러 좋은 이야기들에 많은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오상진 씨도 황 전 위원장 소식을 오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추모했습니다.
오상진 씨는 "슬픔에 몸을 못 가눌 정도입니다. 선생님의 글은 언제나 무한한 위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오늘 소천하신 황현산 선생님을 추모합니다. 높은 곳에서 더 행복하시길"이라며 황 전 위원장을 애도했습니다.
황 전 위원장은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얼굴 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을 펴냈으며 불문학을 알린 번역가이기도 했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등을 한국어로 옮겼습니다.
황 전 위원장은 지난 2017년 1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나 담낭암이 발견돼 취임 4개월 만에 자진사퇴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