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이후 첫 민간교류 행사인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북측 대표단이 일정을 마치고 어제(12일)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남북 민간교류가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큽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박 3일 서울 방문 일정을 마친 북측 대표단이 도라산 출입사무소로 들어섭니다.
남북 대표단은 이별이 못내 아쉬운 듯 뜨거운 포옹을 나눕니다.
((현장음))
"수고하셨습니다. 또 봬요."
"네네."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를 위해 한국에 왔던 북측 대표단 64명이 귀환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을 찾은 이들은 2015년 평양 경기 이후 3년 만에 열린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해 두 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승패를 떠나 2만여 명의 관중은 남북 민간교류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균 / 북측 선수
- "통일의 대문도 함께 여는 심정으로 볼을 찼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그리고 북한의 직업총동맹은 10·4 남북정상선언 11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이 함께 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번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남북 민간교류에 순풍이 불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