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출퇴근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한푼이라도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소형차보다도 연비가 두 배나 좋은 소형 오토바이 이른바 '스쿠터'가 출퇴근 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직장인 김동현 씨는 그동안 타던 차를 두고 요즘은 오토바이로 출퇴근합니다.
덕분에 기름 값을 한 달에 20만원 정도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동현 / 서울시 영등포구
- "일주일에 만원이면 타구요. 차막히는 거 크게 구애없이 또 주차를 해도 딱지도 안떼고 여러 경제적 이유로 스쿠터 탑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소형 오토바이로 불리는 이른바 '스쿠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인터넷 중개 사이트에서 올해 팔린 오토바이 수는 지난해보다 15%나 늘었습니다.
황재헌 / 기자
- "소형 오토바이는 소형 차보다 리터 당 연비가 두배 이상 좋아 가까운 출퇴근 용으로 제격이라는 평입니다."
스쿠터의 리터 당 평균 주행거리는 40km로 소형차의 평균 20km보다 두 배나 돼 그만큼 기름값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성훈 / 혼다 모터사이클 영업부
- "고객들이 기름 값을 아끼려고 많이들 찾으십니다. 일반 스쿠터 기종으로 많이 찾으세요."
인터뷰 : 임원빈 / 서울시 동대문구
- "리터 당 40km정도 타거든요. 천원, 이천원? 이천원이면 충분하죠."
너도나도 기름값을 아끼는 고유가 시대가 출퇴근 문화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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