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3일부터 달걀껍데기에 사육 환경을 숫자로 표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포장을 뜯기 전에는 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별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사육 환경이 좋은 건데 표지만 보고는 알 수 없는데요.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는 모습입니다.
서울 상도 유치원 건물이 기울기 바로 전날, 긴급대책회의가 있었는데도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 건물 1층에서 금이 간 상태였지만, 시공사 측은 당장 무너질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는 건데요. 안전진단 업체는 균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지만, 감리업체는 비가 오면 토사가 유실된다는 단서만 달았을 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휴업을 고려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도 정작 학부모들은 대책회의가 열렸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하는데요. 피해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찔하네요.
9.13 부동산 대책 발표에 다주택자와 중개업자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어제, 강남 일대 부동산에는 시세가 어떻게 변할지, 언제 팔아야 될지를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종부세 구간을 파악하기 위해 공시가격을 조회하는 국토부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멈추기도 했는데요. 세금부담에 대한 우려와 부동산 안정을 위한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