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측 군 수뇌부는 거수경례를 했고,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의겸 대변인을 각별히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공항에 마중 나온 북측 인사들과도 차례대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북측 군 서열 1위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3위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가볍게 악수를 했습니다.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회담과 같이 허리를 꼿꼿이 편 채 김정은 위원장에게 가벼운 목례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개할 때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해, 담당 부처 장관이란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게 "잘 보고있다"는 취지의 말을 건네자 김 대변인이 감사하다고 답했고, 리설주 여사도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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