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변에 수천 마리 앵무새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가을꽃 축제 기간에 잠시 운영되는데, 벌써부터 어린이 손님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황룡강 변에 등장한 커다란 체험관, 안에 들어가 보니 새 지저귀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좁쌀 한 움큼을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기다렸다는 듯 앵무새가 날아옵니다.
신기하게도 사람 지시에 맞춰 잠자는 연기를 펼칩니다.
"(앵무새) 친구야, 가만히"
"가만히 있잖아."
▶ 인터뷰 : 신정은 / 어린이집 교사
- "처음에 무서워했는데 막상 와서 손에 올려줘 보니까 더 귀여워하면서 만져보고 싶다고…."
이곳 체험장에는 80여 종 5천여 마리 앵무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 1천 마리밖에 없다는 귀한 앵무새도 볼 수 있습니다.
올가을 꽃축제를 준비하는 장성군이 이색 콘텐츠를 고심하다 한 사설 동물원과 함께 앵무새 체험관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유두석 / 장성군수
- "올해는 특별하게 여기 보이는 희귀 앵무새를 눈으로 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관이 운영됩니다. 이번 가을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장성 황룡강에서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희귀 앵무새와 가을꽃을 볼 수 있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다음 주말 개막해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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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