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남편 고소, 2억원대 제작비 미지급 논란

유명 여배우 A씨의 사업가 남편이 방송 제작비 미지급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어제(1일) 스포츠경향은 유명 여배우 A씨의 사업가 남편 B씨가 2억원대 방송 제작비 미지급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경기북부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방송콘텐츠 제작업체 대표는 지난 2015년 사업가 B씨가 운영 중인 그룹 산하 업체와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맺은 후 프로그램 납품 후에도 제작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소인은 스포트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중국에 방송할 뷰티 프로그램 20회를 제작해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제작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제작 제안을 받았을 당시 평소 유명 여배우의 남편이자 뷰티 사업가로 인지도가 높았던 B씨가 동석해 신뢰를 갖고 계약을 체결했으나 9회 제작비용인 2억원을 받지 못해 재산상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2015년 프로그램을 런칭할 당시 B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B씨는 "중국 K-뷰티 시장을 선도할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관련 제품의 중국 진출 꿈을 이뤄 줄 하나의 큰 장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홍보에 주력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뷰티 관련 유통망 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B씨는 중국 현지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도 참석했으며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경향은 B씨에게 연락을 했지만 B씨는 "(자신은) 뷰티 프로그램 제작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동업자 C씨와는 사업적으로 연결돼있지만 (자신은)프로그램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또 프로그램 런칭 당시 언론 매체 전면에 나서 홍보한 이유에 대해서 "그것에 대해 입장을 밝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변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