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최대 종합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재적 조합원 1278명 중 1147명이 투표에 참여해 67.8%(재적 대비)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6월 상견례 이후 28차례 본교섭을 가졌으나 임금 인상 등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
울산대병원 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전에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교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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