뻣뻣한 아재 댄스로 화제를 일으켰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번엔 댄싱 퀸으로 등장했습니다. 보수당 전당대회 폐막식, 아바의 히트곡 '댄싱 퀸'이 흘러나오자 메이 총리가 몸을 흔들며 무대에 등장하는데요. 메이 총리는 밝게 웃으며 몇 초 동안 춤을 춘 뒤 연설을 시작합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감을 내비치는 메이 총리. 지난해 조기총선 패배로 인해 암울했던 분위기와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었는데요. 아재춤에 댄싱퀸까지 섭렵하다니, 과연 당원들에겐 몇 점이나 얻었을까요.
무모한 셀카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지난 6년간 2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뉴델리 공립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사망자의 72%는 남성이고, 30세 미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셀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인도였는데, 사고원인으로는 익사사고가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나 화재, 추락이 뒤를 이었습니다. 총을 들고 자세를 취하다 오발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극적인 한방'을 찍으려다 위험도 감수하는건데, 그러다 인생도 한방에 훅 간다구요.
어제 아침 출근길, 환자복을 입은 사람이 지하철에 등장해 승객이 모두 내리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전 8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에 결핵에 걸린 환자가 탑승했는데요. 마스크도 없이 열차에 올라탄 환자는 직원에게 스스로 결핵 환자라고 알렸고, 직원은 네 정거정이 지난 뒤 그를 하차시켰습니다. 전염 가능성이 있는 활동성 결핵 환자로 확인되자,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모두를 내리게 한 다음 내부를 소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 출근길은 부디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지금까지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