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57분쯤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화재로 인해 서울 한강 이남지역 등 먼 거리에서 관찰이 될 정도로 불기둥이 높이 치솟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폭발 후 화재 발생으로 진압에 나섰지만 오후 1시30분 기준 불길은 잡히지 않아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헬기도 대기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가 확대됨에 따라 '대응 3단계'를 상향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 대응 3단계는 지방자치단체 소방안전본부의 소방력이 총동원되며, 이 마저도 안될 경우 인접 지자체의 소방력까지 총동원 할 수 있는 매우 큰 규모
소방당국 관계자는 "14개의 저유 탱크 중 지하에 매설된 1개 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경찰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