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통화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SNS에 유출되며 논란이 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NS에 유포된 2분 19초 분량의 통화 녹취에서는 이 지사의 중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는 내용이 담기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음성파일에서 김부선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이재명 지사의 중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며 "최악의 경우 법정에서 꺼내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이에 공지영 작가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거 말하면 끝장이다. 성추행 사건에서 신체적 특징은 주요 증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녹취를 분당 경찰서에 제출했다.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지사의 한 핵심 측근은 오늘(9일)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으로 큰 점까지 언급하며 억지 주장을 펴는데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이 지사가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이 지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측근은 "큰 점이 '스모킹건'이라고들 하는데 그동안 김씨가 본인이 주장한 것에 증거 하나를 못 내놓고 있다"며 "스모킹건 의 진위가 판가름나면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입장 발표의 형식에 대해 고심 중이고 이 지사가 유효한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안다고 이 측근은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달 1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또한 김부선은 지난 4일 오전
김부선은 증거에 대해 질문하자 “자신 있다. 증거는 정말 넘친다”라고 답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