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울 잠실 재건축 단지가 디지털 가스계량기 설치를 놓고 분쟁이 벌어져 준공이 늦어질 상황에 처했습니다.
계량기 설치업체는 이미 만 8천여세대 중 만 4천여세대에 계량기를 설치했는데,가스공급업체인 대한도시가스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라며 설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설치업체는 검정에서 합격을 받은 제품이라며 반박하고 있지만 대한도시가스는
사용과정에서 하자가 우려된다는 입장입니다.
디지털 계량기 생산업체 측은 영업방해가 계속되면 대한도시가스에 소송을 낸다는 방침이어서 최악의 경우 준공이 늦어져 입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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