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병원을 자진 방문해 공개 검증에 나섰습니다.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까지 참관한 상태에서 신체 검증이 진행됐는데, 김 씨가 주장하는 곳에 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굳은 표정으로 병원에 들어갑니다.
오후 4시에 병원에 들어선 이 지사는 5분 뒤 검사를 받고 약 7분 뒤인 4시 12분쯤 병원을 빠져나갔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신체검증은 아주대병원 피부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진행했고, 언론인 3명과 도청 관계자 3명 등 모두 6명이 검증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앞서 김부선 씨는 공지영 작가와의 대화에서,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크고 동그란 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언급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 용 / 경기도청 대변인
- "점이나 레이저 시술 흉터나 수술적 절제 후 봉합 흉터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 지사 측은 불필요한 논쟁을 끝내고 도정에만 전념하기 위해 신체 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 지사 측은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검증을 받겠다고 했지만, 경찰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바 있습니다.
오는 19일 경기도 국정감사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