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정책 감사는 완전히 뒷전이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 심경을 묻는 말에 "인생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법적 제소 현황을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채익 / 자유한국당 의원
- "성남시장 때부터 지금까지 정치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제소를 많이 했습니다. 제소 현황을…."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이 지사와 관련된 녹취를 공개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대한애국당 의원
- "경기도지사 할 자격이 있는가, (녹취를) 공개적으로 국회에서 (나서서) 틀지 않으면 틀 수가 없지 않습니까?"
여당 의원들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특정 개인의 문제를 논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천340만 명의 경기도민 복지가 걸린 소중한 국정감사입니다. 정치 공세, 당에 가서 하십시오."
의혹에 대한 질문에 조목조목 대답한 이 지사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대한애국당 의원
- "지사 되자마자 갑자기 경찰 압수수색 받았잖아요? 소회가 어떠세요?"
- "인생무상이죠."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국정감사장에선 서울시 국감이 파행을 겪은 데에 대한 책임공방까지 벌어지면서 경기도정과 무관한 내용으로 시간을 소비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