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낚시를 하러 바다에 나갔던 부자가 한 시간 가량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광주에선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고, 대구에선 아파트 화재로 주민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 대원이 갯바위에 서있는 두 남성을 향해 천천히 다가갑니다.
(현장음)
-"잠시만 기다리세요. 여기 지금 밑에 암초들이 많아서 못 들어갑니다."
어제(21일) 오후 5시쯤 부산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40대 김 모 씨와 김 씨 아들이 만조시간에 빠져나오지 못해 한 시간가량 고립됐습니다.
수심이 얕은 갯바위 주변으론 구조정이 접근하기 어려워 대원이 입수해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5시 반쯤엔 달리던 아우디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엔진룸을 태웠습니다.
운전자는 급히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유리창은 깨져 흔적이 보이지 않고 앞 범퍼는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1일) 오후 9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 부근에서 50대 이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버스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해당 구간에선 두 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음주 사고는 아닌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1) 오후 9시 반쯤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2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울산 해양경찰서
사진제공 : 광주 서부소방서
대구 수성소방서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