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다음주 초 경찰 출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경찰 출석 시점을 조율 중인 것이 맞다. 이르면 29일 오전, 늦어도 31일 이전에 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에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에 출석하면 바른미래당 등이 제기한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10일 ▲ 방송토론 등에서 형(이재선씨. 작고)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이런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해왔습니다.
지난 19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등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는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분당경찰서는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 공표'와 시민이 고발한 '일베 가입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공지영 씨, 주진우 기자, 김어준 씨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지사의 소환 조사가 끝나면 이번 고발 사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