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아이디 'khk631000'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의 영문 이니셜인 khk에, 이 지사의 이메일 아이디 ljm631000에서 따온 631000이 합쳐진 거죠.
앞서 보신 것처럼 이 아이디를 사용한 국내 포털사이트의 마지막 접속지는 이 지사의 자택인데요.
일각에선 이런 의혹을 제기합니다.
어떻게 누군가의 개인정보가 경찰에 제공될 수 있었나, 트위터도 제공을 거부했는데 말이죠.
경찰에선 민감한 사안이라 수사 과정을 밝힐 수 없다고 했고, 해당 포털도 경찰에 제공 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는 수사기관 등의 적법한 절차 없이 확인해주지 않는다고 했는데, 결국 경찰에서 수사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 측은 논란 속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이 도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김혜경 씨는 말 그대로 도용 피해자가 되는 건데, 직접 고소할 의향은 없는 걸까요?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