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라 하면 지저분하거나, 편하지 않은 곳이란 이미지이죠.
이런 공장을 마치 카페나 미술관처럼 근사하게 꾸민 곳이 있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휴대전화 제조설비 생산공장입니다.
입구부터 근사한 전시관 같습니다.
사무실도 휴게실도 실내장식과 사무실 집기 모두 쾌적한 카페처럼 꾸며졌습니다.
인천시가 해마다 선정하는 '아름다운 공장상'의 올해 수상업체입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휴대전화 설비업체 이사
- "처음 창업했을 때에는 이런 환경이 아니었고요. 그런 환경에서 직원들이 잦은 이직과 퇴사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런 좋은 환경을 갖추면서…."
또 다른 산업용 칼 제조업체도 일반적인 공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말끔한 사무실 곳곳에 화분이 놓이고, 직원들은 멋진 분위기에서 일의 스트레스를 덥니다.
▶ 인터뷰 : 노준서 / 나이프코리아플러스 직원
- "직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재충전하면서 회사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인천은 인구 300만의 대도시이면서도 1만 1천700개의 공장이 있어 '회색도시'란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공장상'은 그 이미지를 바꾸자는 시도로 우수업체가 되면 수출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