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코오롱그룹이 2019년도 그룹 정기임원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코오롱의 유석진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날 경영 일선에서 퇴임을 밝힌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습니다.
유 신임사장은 코오롱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겸임하게 됩니다.
이규호 전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COO로 그룹의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합니다.
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전무에게 바로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는 대신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을 총괄 운영하도록 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토록 한 것”이라며 “그룹을 이끌 때까지 경영 경험과 능력을 충실하게 쌓아가는 과정을 중시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 4명이 한꺼번에 승진하는 등 여성인력에 대한 파격적 발탁이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코오롱그룹은 2013년 그룹 최초로 여성 CEO를 배출하는 등 10년째 여성임원의 승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이웅열 회장은 "내년부터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퇴임을 공식화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