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나섰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와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가 학술교류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는데, 울산시는 도시 특성에 맞는 남북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양과학기술대 총장 등 일행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지난 22일 울산시가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해 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첫 성과입니다.
울산을 창은 방문단은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대학은 교수와 학생 교류를 비롯해 남북한 과학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발전 방향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평양과기대는 2009년 남북이 공동 설립한 이공계 특수대학으로 북한의 유일한 사립대학입니다.
▶ 인터뷰 : 전유택 / 평양과학기술대총장
- "저희 두 학교와 학술교류, 더 나아가서 지식산업 개발 면에서 협조를 많이 할 줄 믿습니다."
울산시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의 특성에 맞는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 '남북 경협 선도도시 울산토론회'를 열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철호 / 울산시장
- "울산도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고…. 첫단추는 학술, 문화, 체육 이런 분야에서부터…."
또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오는 2022년까지 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사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호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