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지역의 소규모 농가들은 농사를 짓고도 이를 제대로 팔 길이 없어 어려움이 많은데요.
경남 함안군이 이런 고충을 해결하려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함안군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착공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대형 컨베이어 벨트와 최신 비파괴 선별시스템이 눈길을 끕니다.
함안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최신 장비들입니다.
사업비 53억 원이 들어간 유통센터는 전체면적 6천 2백여 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앞으로 함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선별과 출하까지 도맡아 처리할 유통의 메카가 탄생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보명 / 경남 함안군 가야농협 조합장
-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집하해서 선별하는 곳입니다. 농민들에게 실제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센터에서 유통을 전담해주면서 농민들은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담을 덜다 보니 더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겁니다.
▶ 인터뷰 : 조근제 / 경남 함안군수
- "함안 원예농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안의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의 증대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함안군은 앞으로 수용 가능한 농산물을 더 확대해 모든 농민들에게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