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과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은 시장은 최근 성남시의 녹화동영상을 통해 "2014년 기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분석(B/C)가 0.88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은 시장은 "(B/C가)1보다 커야 경제적 타당성이 있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2015년 이후 제2판교테크노밸리 구축, 금토·복정1지구 공공택지개발 등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아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은 기존 모란역에서 판교역을 잇는 3.94km(4480억원) 노선 연장 사업이다. 성남시 등은 이 사업이 성남시의 신도심·원도심 연계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 시장의 이번 답변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과 역할을 하는 '성남시 행복소통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이라는 청원글이 채택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4일 성남시 행복소통청원게시판에 게시된 '판교 8호선 연장(은수미 성남시장의 약속),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제목의 청원글은 지난 1일 답변기준인 5000명(총 5196명 지지)을 돌파했다.
한편 은 시장은 청원글의 일부 내용을 바로 잡기도 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국토부 발표를 대기중인 노선' 이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바로 잡았다. 은 시장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업이 아니라 반영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고,
[성남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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