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마커그룹 대표의 직원 폭행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송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송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습폭행·공갈·협박·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송 대표를 지난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고소장을 제출한 마커그룹 직원 33살 양 모 씨는 송 대표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여간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씨 측은 지난달 8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이 지난 6일 강서경찰서에 사건을 보냈습니다.
송 대표는 양 씨를 폭행한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고 있지만 양 씨가 먼저 도발했다며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마커그룹 직원과 목격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면서 피해자 양 씨와 송 대표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송 대표 소환 일정이 정해졌다. 조만간 불러 필요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 우수멘토로 활동했고 문재인 대선캠프에서는 집단지성센터의 디지털소멸소비자주권강화위언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