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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임 교수 유족은 2일 임 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의 자랑이었던 임세원 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진 안전과 모든 사람이 정신적 고통을 겪을 때 사회적 낙인 없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 씨는 "오빠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분은 진료권 보장을 많이 걱정하지만 환자들이 인격적으로 대우받기를 동시에 원한다"며 "그분들이 현명한 해법을 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씨는 임 교수가 평소 환자에 관한 이야기를 집에서 전혀 하지 않았고, 이번 사건 피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했다.
임씨는 "유족 입장에서는 가해자가 위협했을 때 오빠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갔으면 좋았을 텐데, (오빠는) 두 번이나 멈칫하면서
임 교수는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였다. 그는 20년간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를 돌보며 2016년 자신의 우울증 극복기를 담은 책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펴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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