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취약계층 1천 세대에 사랑의 세탁기가 전달됐습니다.
폐가전제품을 원자재로 재가공하는 리사이클센터가 5년째 나눔에 나섰습니다.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빨간 리본을 단 세탁기가 무대 위에 놓여 있습니다.
편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서울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세탁기입니다.
세탁기는 모두 1천여 대, 7억 7천만 원어치입니다.
기부에는 전국 8곳의 리사이클 센터가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수도권 서부자원순환센터 대표
- "소외된 계층과 나눔을 함께하는 것 자체가 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를 다 하는 것이 아닌가…."
개그맨 윤정수 씨와 가수 김경호 씨 등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도 재능기부자로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윤정수 / 개그맨
- "참고로 지금 나온 세탁기들은 저희 집에 있는 것보다는 좋은 겁니다. "
리사이클 센터는 폐전자제품을 거둬들여 철과 알루미늄, 구리 등을 선별해 원자재로 재가공해오고 있습니다.
전국 리사이클센터는 2015년부터 1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세탁기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