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서울 시내 2천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오늘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투표율이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사회부입니다.
【 질문 】
투표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 시각 투표 진행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의 교육수장을 뽑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직선제로 치러지는 첫 교육감 선거인데다, 오늘은 임시 휴일도 아니어서 투표율은 예상보다 무척 저조합니다.
조금 전인 오후 7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집계된 투표율은 13.5%에 불과합니다.
전체 유권자 808만여 명 중 1백8만 명 정도만이 투표를 마친 셈입니다.
투표 마감시간은 조금 뒤인 오후 8시인데, 이 추세라면 이번 교육감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10% 중반에 그쳐 역대 시ㆍ도 교육감 선거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투표율이 저조하자 벌써 대표성 논란과 함께 일각에선 직선제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불과 10%대의 투표율로 당선된 후보가 과연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교육 수장'이 될 자격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한편, 선관위는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 작업에 들어가고, 오늘 밤늦게 윤곽을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의 임기는 2010년 6월까지이며 다음 교육감 선거부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