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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올 상반기에 서울 시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 학교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30일 출범한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의 권고를 교육청이 받아들인 셈이다.
교복을 학칙으로 두는 각 학교는 우선 '학칙 제·개정위원회'를 구성해 학칙 제·개정안을 발의한 뒤 숙의 기간을 거쳐 토론회·설문조사 등으로 구성원 의견을 모아 시안을 마련한다.
이후 시안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학교장이 새 학칙을 공포·시행하면 공론화가 마무리된다.
교육청은 예정대로 공론화가 진행되면 내년 입학하는 학생부터 편안한 교복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학생들은 기존 교복과 새 교복을 선택해 입을 수 있다.
반면 모든 학교가 교복 공론화를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칙 제·개정은 학교장 권한인 만큼 공론화를 '권고'할 수는 있지만 강요하지는 못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론화를 추진해달라고 공문으로 안내하는 것 외에 특별한 조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각 학교가 매년 교복구매절차를 진행하며 교복개선을 논의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론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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