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로 입을 가리고,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 쓴 사람들. 우리처럼 심각한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는 태국 방콕 시민들입니다.
방제 마스크가 바닥나자 시민들이 고육책으로 속옷을 뒤집어쓰고 나온 겁니다.
평소라면 '변태'라고 욕먹기 딱 좋을 텐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당국에 대한 항의인지 속옷 쓴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웃어 넘길 일이 아닙니다. 제발 우리 국민은 속옷을 뒤집어쓰는 일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