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용녀 '케어' 사태 강력 비난…"10년 전부터 안락사 의심했다"

↑ 배우 이용녀 씨 /사진=스타투데이

'유기견의 대모'라고도 불리는 배우 이용녀 씨가 최근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이용녀가 어제(19일) "10년 전부터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용녀는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유기견을 포천에 있는 보호소에 돈 주고 맡겼는데 (보호비가) 두달 밀렸으니 (돈을 안 내면) 애들을 죽인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애들을 데리러 보호소에 가니 현장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대표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했더니 보호소 주인이 현 케어 수장인 박 대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녀는 “당시 케어 측에 거세게 항의했으나 결국 개들을 찾지 못했다”며 “그 후에도 매달 7만 원씩 내고 유기견을 (케어에) 맡긴 사람이 있었는데 이미 죽이고 없었고 실험용으로 보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도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하는 것은 개인이 데려가지도 않고 나라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을 경우에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면 동물단체의 보호소는 더 많은 후원금을 받는다. 이런 안락사를 막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연 30억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는 케어가 600마리 유기견을 거느리기 힘들었다는 것은 이해 불가”라며 “우리집은 유기견 100마리에 전기 수도 다 들어가도 한달에 400여만 원을 쓴다”며 박 대표의 해명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