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하루 6천 마리 잡혀요" 갑자기 돌아온 오징어…이유는?

↑ 오징어 어획량 증가 /사진=MBN 방송 캡처

개체 수 감소로 '금징어'라고도 불렸던 오징어가 최근 동해안에서 어획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743t이나 잡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3t과 비교해 3.8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환동해본부는 수온 상승을 오징어 어획량 증가의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겨울철 북한 한류 세력이 약해지면서 동해 연안 수온이 지난해보다 0.6∼6.6도 높은 8.6∼16.7도로 유지돼 동해 중·남부 연안에 오징어 어장이 넓게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오징어 어획량 증가가 날씨 변화에 따른 현상인 만큼 일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오징어 가격은 대폭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20마리 한 두름에 6만4천원이던 가격이 4만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