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누적 적자와 방만 경영 등의 책임을 물어 KBS 이사장에게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언론단체와 시민단체는 잇따라 반발 성명을 냈습니다.530여 개의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은 부실경영과 인사권 남용이라는 지극히 자의적인 이유를 들어 해임을 요구한 것은 감사원이 처음부터 목표를 정하고 감사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전국언론노동조합도 대통령과 감사원, KBS 이사회에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는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한편, 범국민행동은 내일(6일) 오후 1시 여의도 KBS 앞에서 감사원의 정 사장 해임 요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저녁에는 KBS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