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앞으로 초중고등학교 시험성적과 대학들의 졸업생 취업률 등이 모두 인터넷에 공개됩니다.학교 서열화 문제로 인해 상당한 논란이 됐던 부분인데요.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2010년부터 치러지는 시험 성적을 인터넷에 공개해야 합니다.공개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매년 10월 치러지는 학업성취도 평가로 시험 성적은 3등급으로 나뉘어 각 등급에 속하는 학생비율이 공개됩니다.오는 12월부터는 학교폭력 발생현황과 학교급식현황 등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됩니다.또 대학들도 교수들 연구실적과 신입생 충원현황은 물론 졸업생 취업률을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용 /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관계부처 협의 등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중 시행령 제정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단위 학교별 공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하지만, 학교별 성적 공개가 오히려 학교 서열화만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현인철 / 전교조 대변인- "점수를 1점이라도 올리기 위해 수업 자체가 객관식 위주로 학업 성취도 평가 대비 시험문제 풀이 위주로 정상적인 교과 과정이 파행으로…"학교 정보 공시제의 취지를 살리자는 의견과 학교 서열화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