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오후, 막바지 귀경 차량 몰려 '정체'…부산→서울 '6시간'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6일) 오후 막바지 귀경 차량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아침 일찍 출발해 서울로 들어가는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에 혼잡을 빚었다가 잠깐 풀린 뒤 오후에 다시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목포 6시간, 광주 5시간 30분, 대구 5시간 10분 등입니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비교적 정체가 심하지 않아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구 4시간이 소요됩니다.

전국 고속도로는 오후가 되면서 정체를 빚는 구간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 183㎞,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 32㎞ 등 총 215㎞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총 40.9㎞, 서해안고속도로 총 13.7㎞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총 20.2㎞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총 25.6㎞ 구간,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총 1.4㎞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총 4.7㎞ 구간,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총 23.7㎞ 구간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8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중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57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37만대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른 뒤 점차 정체가 풀리겠지만 자정까지는 많은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