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다 복어독 증상을 보인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오후 2시 53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모 펜션에서 김 모 씨 등 3명이 입술마비와 어지럼증 등 복어독 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펜션에서 직접 복어를 손질해 먹고 나서 구토와 어지러움 등 이상 징후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 등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복어의 생식선 속에 들어있는 독소는 독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0.5mg이 치사량으로
중독증상은 입, 혀의 저림, 두통, 복통, 현기증, 구토, 운동불능, 지각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혈압하강, 청색증(cyanosis), 반사의 소실, 의식의 소실, 호흡정지, 심장정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자연독 중에서는 복어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