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를 돌며 50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5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경기와 강원, 경북, 충북 등 전국 산업단지 공사 현장과 창고에 침입해 건축자재를 훔친 오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오씨가 훔친 장물을 취득한 고물상 업주 박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강원도 원주 문막 반계산업단지 등에 침입해 총 7회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전선과 파이프를 훔친 혐의다. 오씨는
경찰은 산업단지 CCTV를 모두 수거해 범행차량을 특정하고 4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오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원주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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